유아코피 코피 자주 나는 원인 코피 멈추지 않을때
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따뜻한 봄날씨네요. 비록 집콕 신세지만요 ^^;;
저번주엔 저희 4살 아들이 자다가 자꾸 코피가 났어요. 한 3번정도요..
그전에도 코피가 워낙 자주 나던 아이였는데 뜸하다가 요새 또 그러네요. 속상하게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코피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코피란?
▶정의
비출혈과 같은 뜻으로 말그대로 코에서 피가 나는것을 말한다.
▶원인
1. 특별한 원인 없음: 실내가 건조하거나, 코를 후볐을때, 코를 세게 풀었을때,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때, 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때
2. 외상: 코를 세게 부딪혔을때
3. 백혈병이나 출혈성 질환, 고혈압 등의 질병이 있을때
4. 코 인접부위에 생기는 여러 종양과 암이 있을때
★코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 코를 후비는 행동은 유아와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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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1. 코를 파거나 코를 세게 푸는 행동 등을 하지 않는다.
2. 겨울에는 감기 등 비강내 염증이 흔하고 온도와 습도 변화가 심해서 비강내 점막이 쉽게 건조해져 코피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점막에 적절한 가습을 제공하고 실내습도를 잘 유지해주고, 갑작스러운 온도의 차이는 피하도록 한다.
3.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이를 잘 조절하여 비점막의 염증을 줄여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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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자다가 갑자기 아이가 저를 깨워 잠결에 얼굴을 보니 아이 얼굴이 피투성이라 얼른 일어나 휴지와 물티수를 가져와 지혈을 해줬어요. 저희 아들은 이제 코피가 적응이 되었는지 처음보다는 덜 놀래고 좀 의연해졌어요. 처음엔 코에 휴지를 넣어 지혈해주면 싫다고 울었는데 이젠 가만히 잘 있고 휴지 빼지말라고까지 말해요.
그렇다면 왜 코피가 났을까요? 아이한테 "코팠어? "라고 물어보니 "응" 이러네요. ㅜㅜ 코 파지말라고 항상 말하지만 코가 간지럽거나 건조해서 답답할때 자기도 모르게 코를 파더라구요. 😪
★코를 파지 않게 하기 위한 저의 노하우?
1. 매일 목욕할때 코딱지를 잘 제거해주고 평소 코딱지가 많을때는 그냥 코를 풀게 하지 않고 식염수나 따뜻한 물을 몇방울 떨어트리고 조금 있다가 코를 풀게 합니다.
2. 감기에 걸리면 열심히 치료하고,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항상 체크해서 필요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에 적신 수건을 대주고 있어요.
3. 코감기에 걸려 코가 막혔을때는 껍질을 깐 양파를 잘게 썰어 양파망에 넣어 머리맡에 대어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코가 뻥 뚫려서 아이가 잠을 잘 자요. 만약 코가 많이 막힌 경우에는 일명 코뻥오일이라고 불리는 "올바스 오일"을 사용하는데요. 영국 허브오일인데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등이 함유된 허브 아로마제품이에요. 자기전 이불이나 베개에 한두방울 떨어트려주면 밤사이 코막힘이 나아져 안깨고 잘자요. 아이뿐 아니라 제가 감기에 걸릴때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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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지혈방법
1. 먼저 가장 중요한것은 엄마나 아빠가 절대 당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에요. 자다가 아이가 피투성이가 되어있으면 당연히 놀라겠지만 부모님이 당황하면 아이는 그 모습을 보고 더 겁을 내고 무서워하거든요. 마음속으로는 당황하더라도 아이앞에선 티내지 않고 "괜찮아. 아이는 코피가 잘 나거든. 시간이 지나면 멈출거야" 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2.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피가 나면 코피가 흐르니까 고개를 뒤로 젖히라고 하지만 이는 위험한 방법이에요. 고개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 잘못되면 폐로 피가 넘어가 흡인이 되어 폐렴이 생길수 있거든요.
3.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로 코를 꼭 눌러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경우 절대 눕혀서도 안되고 앉히거나 일으켜 세워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부모가 아이 뒤에서 엄지와 검지로 코를 꾹 눌러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코피를 먹어 배속을 들어가면 아이가 토하거나 설사할수 있으므로 입으로 넘어간 코피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4. 이마나 양쪽 눈 사이에 찬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대준다.
-> 아이가 어려 몸부림치며 우는 경우 3번처럼 잡아주기 힘들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렇다고 안잡아주면 코피는 줄줄 흐르고..전공책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코를 막아주는 방법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면 코피가 멈출거야"라며 아이를 일단 안심시키고 집에 있는 휴지나 깨끗한 솜을 얇게 뭉쳐서 콧구멍을 막아주었어요. 코를 막아놓는것을 아이들은 매우 불편해 하므로 살살 달래가며 조용하게 노래도 불러주고 기분좋은 이야기도 해주며 코피이외의 생각을 하도록 유도해주기도 해요. 이렇게 하며 휴지를 2번 정도 갈아주면 거의 20-30분이내 코피가 멈추더라구요. 하지만 너무 세게 막으면 코에 이차적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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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대부분 엄지와 검지로 꾹 눌러주면 10-15분 이내로 지혈이 되고, 보통의 아이들은 코피 때문에 위험해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이전에 아이가 밤에 코피가 자주 나서 병원에 가보면 별 이상없다고 코파지 않게 주의해 달라고 한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코피가 30분 이상 지나도 멈추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경우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너무 많은 피를 흘렸을때,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렸을때, 코피 이외에 다른 부위에서 출혈이 있을때, 아이의 의식이 흐려질때 ..
지혈에 좋은 음식
아이가 한창 코피를 많이 흘릴때 어떤 음식을 해주어야 할까 많이 알아봤는데요. 코피 지혈에 좋은 9가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가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남, 가지의 꼭지부분은 어혈을 풀어주고 지혈작용이 뛰어나 말린 가지 꼭지를 끓여마시면 좋다.
2. 연근: 연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닌성분으로 지혈작용이 뛰어나고 코 점막의 염증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3. 메밀: 코피는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이 약해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메밀에 포함된 루틴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전이나 전병, 차나 과자, 막국수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4. 대추: 코의 점막이 건강해질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모세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비염완화에 도움이 된다.
5. 부추: 피를 만드는데 중요 성분인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어 코피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출혈이 있을때 혈액의 상태를 빠르게 정상화하여 지혈효과도 뛰어나다. 부추무침이나 부추전을 해먹으면 좋다.
부추무침 겉절이 만드는법 https://bemongmom.tistory.com/32
6. 시금치: 혈액응고를 조절하는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코점막의 미세혈관 출혈을 빠르게 지혈해준다.
7. 쑥: 지혈효과가 뛰어나 코피가 자주 난다면 평소에 꾸준히 쑥을 섭취할것을 권장한다. 칼륨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 등 혈관 건강에 좋으니 쑥차, 쑥떡, 쑥 부침개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8. 양배추: 비타민 U, 비타민 K가 풍부해 염증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했을때 빠른 지혈작용을 도울 수 있다. 샐러드나 즙을 내서 마시면 좋다.
9. 토마토: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루틴성분이 풍부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코점막 내 혈관을 강화시켜주어 코피 발생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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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나면 옷이며 이불, 베개에 까지 피가 많이 묻게 됩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세탁기에 빨래를 돌렸는데 피자국이 지워지지 않아 당황했었어요. 그렇다면 피가 묻은 옷이나 이불 등은 어떻게 빨래 해야 할까요?
피 묻은 옷 세탁방법
1. 찬물로 피 얼룩 부분을 적셔 비벼준다.
주의)) 뜨거운물과 피가 만나면 응고되므로 절대 뜨거운물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2. 세제를 묻혀 손빨래 한다.
3. 이렇게해도 지워지지 않으면 과산화수소를 뿌려준다.
이런식으로 하면 거의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꼭 찬물로 세탁해주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여기까지 코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이가 코피가 났을때 당황하지 마시고 꼭 잘 지혈하시길 바랍니다.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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