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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유용한 것들~

수돗물 유충 깔따구 인천 서구 부평구 영종도 시흥 화성에서 발견 유충 마시면 어떤 문제?

by 비몽이맘 2020. 7. 17.

수돗물 유충 인천 서구·부평구 이어 영종도 시흥 화성에서도 발견 수돗물 유충 깔따구 인천 서구 부평구 영종도 시흥 화성에서 발견 유충 마시면 어떤 문제? 

 

하루에도 몇잔씩 먹고 사용하게 되는것이 바로 물이죠!! 요즘 수돗물 유충소식으로 수돗물쓰기가 찝찝하실텐데요. 

먼저 유충이란? 알에서 나온 후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벌레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작은 유충은 뱃속에 들어가면 위산에 녹아 소화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촌충·회충 등 기생충의 경우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위산에 녹지 않고 견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충이 어떤 것인지 밝혀지기 전까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좋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염된 수돗물은 최대한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깔따구 수돗물 유충 (사진출처: 연합뉴스)

수돗물 유충 사건의 시작은 지난 13일 밤 인천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증언이었는데요. 서구 검암동 주민이라고 밝힌 한 글쓴이는 샤워기 필터 속 유충이 기어가는 모습을 촬영해 게재했습니다.서구에서는 지난해 붉은색 수돗물이 나와 논란이 됐던 데 이어 다시금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구 검암동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충이 나온다고 해서 혹시 몰라 필터를 확인했더니 누런 색깔의 벌레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며 "너무 놀랐고 일단 급해서 생수를 사서 아이를 씻겼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로도 지난 9일부터 13일 밤까지 총 12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에 대해 분석 중인데요.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것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쉽게 원인에 대해 답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수장부터 배수 과정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 시 물탱크·싱크대와 같은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종류인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에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알렸습니다. 유충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선은 주의해야 합니다. 시는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병입수돗물인 미추홀참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경기 시흥, 화성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도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ㅜㅜ

인천 서구와 부평구에 이어 영종도의 수돗물에서도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왔는데요. 영종도는 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유충의 진원지로 지목된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곳입니다. 

인천시 중부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 주민이 "씻고 나서 세면대에 있던 유충을 잡았다"는 내용의 글을 지역 맘카페에 올렸다고 합니다.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온 운서동의 아파트에는 240가구가 거주중이며, 이날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유충 관련 민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시흥 아파트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충 (사진출처: 연합뉴스)


사업소 측은 1년여 전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주민들과의 업무 협조 차원에서 해당 카페의 수도 관련 글을 모니터링하던 중 이를 확인하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내부 저수조 등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외부에서 날아온 벌레가 아파트 내부에 알을 낳았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저수조와 배관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구·강화와 마찬가지로 영종도 지역은 최근 유충 발생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공촌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곳인데요.  중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는 아파트 계량기 이전까지의 수질을 관리하고 계량기를 통과한 뒤 저수조와 각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내부 배관은 아파트에서 자체 관리한다"며 "유충이 어떻게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모든 과정을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종 수돗물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촌정수장에서 영종도까지 거리가 27㎞가량이고 자연 유수로 흐르기 때문에 주민 사이에서는 오늘 내일쯤 영종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수돗물 문제를 해결할 근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수돗물 유충 인천 서구·부평구 영종도 이어 시흥 화성에서도 발견

 

16일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해요.

시흥시 하상동 아파트 주민은 "오늘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살아 있는 유충이 나왔다"며 시흥시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전날 화성시 동탄 지역에서도 두 가구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 크기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지자체에 접수됐습니다.

또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화장실 수돗물에서도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요. 

이처럼 인천에 이어 도내 곳곳의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신고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되고 있어요. 저 같아도 근데 그럴거 같네요 ;;;

수돗물유충 서구 부평 영종도 시흥 화성까지

인천에서는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그 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에서도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깔따구 수돗물 사태가 터진 인천에서 총 194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이 중 현장 조사 결과 90곳에서 실제 유충을 발견했고, 30곳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74곳은 현장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하며, 실제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75%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해당 지자체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활성탄 여과지 세척을 주기적으로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마련된 각종 대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해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돗물 유충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생수


한편 시민 불안이 커지면서 인천 지역 편의점의 생수 매출과 수돗물 유충 정수기와 수돗물필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GS25는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지난 15일 생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77.1% 늘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소식은 지난 13일 처음 알려진 뒤 15일 전후로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생수 판매가 급증하였고, 일부 편의점 점포들은 인기 생수 제품의 추가 물량을 본사에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유충이 어떻게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조사해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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